한번쯤 온가족이 모여 수영을 하며
한화이글스 야구를
2026.6.25 목요일
한화 이글스 vs. 두산 베어스
야구 직관 후기입니다.
그 어렵다는 한화이글스 야구 예매를,
본가 찬스로 누님께서 성공하시어
무려 '스플래쉬 자쿠지'석을 가게 됩니다.
우리가족 4명, 본가 2명까지
6명을 한 자리에 가려면
일반석으로는 불가능하기에,
(자쿠지석은 6인 정원)
어찌보면 이 선택이 거의 유일합니다.
어른이건 아이건 1인 67,500원이라는 사실은
일단 머릿속에서 지우기로 합니다. ㅎㅎ;;
이보다 비싼 스카이박스도 있고,
예약전쟁이 가장 치열한
외야 잔디구역인 밤켈존도 있었으나
프라이빗한 물놀이만은
이곳 자쿠지석만이 가능합니다.

#1. 한화 볼파크 주차 명당
평일이었지만 미리 휴가를 내고
일찌감치 출발하여 주차할 곳을 물색합니다.
어차피 경기가 끝나고 나오는 것은
꽉 막혀서 한동안 시간을 잡아먹습니다.
그렇다면 들어갈 때만이라도 여유있고
무난한 주차가 되면 좋은데,
그럴수 있는 곳이 딱 한밭수영장 또는
한밭수영장 옆 갓길입니다.


수영장을 관통해서 나가면 바로
한화이글스파크의 정문이 보입니다.



#2. 먹거리와 음료는 QR로 주문
자쿠지석으로 바로 올라가지 전에
미리미리 요깃거리를 찾아 갑니다.
야구장 메인 게이트 중앙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기 전,
키오스크 또는 QR로 미리 음식을 고르면
주문과 픽업이 빠르고 수월합니다.



그렇게 바리바리 들고 간 음식들은
바로그집 떡볶이와 완미족발,
그리고 자담치킨의 양념치킨 콜팝!
그러고보니 음식 사진을 많이 못남겼는데,
바로그집 떡볶이는 진심 인생 떡볶이입니다.
'떡볶이는 여자들만 좋아하지'라는 인식을
가차없이 깨뜨려버린 녀석입니다.


#3. 자쿠지석 준비물과 후기
스플래쉬 자쿠지석은 424, 425블럭 총 2곳입니다.
각각 자쿠지마다 번호가 있고,
총 9번까지 있었던 것 같네요.


준비하면 좋은 물품은,
우선 방수돗자리, 좌식테이블,
그리고 캠핑의자입니다.
자쿠지 즉, 작은 물놀이 공간 위에는
그냥 바닥이기 때문에
먹을 것을 편하게 먹기 위해서는
테이블이 필수이고,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왔다갔다하면
금세 바닥이 젖으므로,
방수돗자리도 거의 필수입니다.
캠핑의자는 챙기지 못했는데,
있으면 좋을 것 같더군요.
물은 적당히 따뜻해서
아이들이 맘껏 놀기 좋습니다.


#4. 인피니티 풀 이용 후기
처음엔 굳이 넓고 깊은 수영장까지도
아이들과 함께 가야 하나 싶었으나,
둘째녀석의 성화에 못이겨 가보기로 합니다.
지켜야할 수칙은,
키 140cm 이하인 아이들은
구명조끼가 필수이며, 보호자와 함께
입수해야 합니다.



자쿠지석에서도 느꼈지만,
생각보다 상당히 편의시설도 잘 되어 있어
탈의실(샤워실), 화장실 이용이 편하고
직원들도 많고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어서
안전과 편의성 측면에서 만점입니다!
4층에도 식음료 매장이 몇 군데 있어서
간단한 간식을 먹기도 좋군요,

#5. 야구 관람 뷰와 시야
이제 이곳에 온 본연의 목적을 달성해야 합니다.
사실 인피니티풀에 들어간 보호자(저)는,
야구 관람은 포기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가만히 두질 않으므로)
그러나 약 6~7회 쯤 되자,
아이들이 슬슬 충분히 논 느낌으로
씻겨야 할 타이밍이 옵니다.
얼른 정리하고 아이들을 환복시킨 뒤,
드디어 관람석으로 이동합니다.
자쿠지석과 야구 관람석은 별도이며,
각 자쿠지석마다 앉을 수 있는 관람석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6. 종합 후기
1) 우선 한화팬들 입장에서 자쿠지석은
응원하기에는 별로입니다.
- 멀기도 하지만, 3루 응원석 위층이기 때문에,
우리가 수비하는 중에도 소리가 큽니다.
2) 그러나 멀리 보이는 시야는
선수들과 전광판을 한 눈에 보게 해 줍니다.
3) 아이들이 실컷 수영을 하고 난 뒤라
경기가 끝나고 돌아오는 차에서
안정적으로 재우면서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4) 6월 말인 날씨였지만 쾌적했고,
이 날 비 예보가 있었지만 우천취소가 되지 않아
아주 다행이었습니다.
5) 그러나 시즌마다 한두번은 가능하겠으나,
표값을 보면서 느껴지는 망설임은 어쩔 수 없습니다.
- 한화 선발투수였던 박준영 선수가
불의의 헤드샷으로 퇴장당하지 않았다면
경기 흐름이 좀 달라졌을 것 같은데,
아쉽게도 패배로 끝났네요.
- 그래도 노시환, 강백호 선수의
홈런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