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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여행

경주 황리단길 쿠우동, 16분 기다린 탱글탱글 자가제면 우동 후기

by 쟌결 2025.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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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리단길에서 발견한 우동의 참맛

 

 

이번 여름 휴가의 마지막은,

일식으로 장식합니다.

 

이유는, 아드님께서 우동을 외쳤기 때문.

 

그래서 어제 지나온 황리단길에서

얼핏 찾아봤었던 일식집들을 물색합니다.

 

그 중에서 차로 갈 수 없는

골목에 숨겨진,

 

보석같은 우동 맛집, '쿠우동'을 발견합니다.

 

ㆍ영업시간 : 금~수요일 11시 ~ 21시

(매주 목요일 휴무)

 


 

자가제면 우동 전문점으로,

주문 즉시 16분을 기다리라고 안내합니다.

(면 삶는 시간)

 

기다림의 끝에는

정말 탱글탱글하고 쫀쫀한 면의 식감

온 가족 모두를 환영합니다.

 

토리텐 붓카케(왼), 명란앙카케(오)

 

 


 

[한옥거리에 어우러진 일식당]

 

황리단길에 이어지는 한옥의 멋스런 자태 속에

일식당의 느낌도 썩 잘 어울립니다.

 

약간 일본식 건물 느낌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미니멀리즘에 가깝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면서도

여백의 미가 곳곳에 자리하여

 

시원하고 쾌적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대로변에 자리하지 않아

숨은 곳을 찾아가는 느낌입니다.

 

'왕가탕후루'와 '계림규동'을 지나갑니다.

 

안쪽 구석에 4인 테이블이 마련됩니다.

 

 


 

 

[면으로 승부하는 본고장의 맛]

 

 

저의 인생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일본의 본토에서 제대로 된 '사누끼우동'을

먹어 보는 것입니다.

 

※ 사누끼우동(さぬきうどん)은 일본 시코쿠

가가와 현에서 유래한, 아주 쫄깃한 식감의

면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인 우동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어느 정도

소원풀이는 한 것 같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4가지

(어른2 아이2에 당연 4메뉴..?)

 

- 냉우동 : 토리텐붓카케 (닭다리살 튀김우동)

- 온우동 : 명란앙카케 (계란우동),

덴푸라우동 (튀김우동), 니쿠우동 (소고기우동)

 

덴푸라우동은 사진을 깜빡..

 

 

개인적으로는 냉우동쯔유를 부어먹는

붓카케(ぶっかけ) 우동이 단연

 

면의 부드러우면서도 탱글하고 쫀득한 식감을

온전히 느끼기에 최고였습니다.

 

레몬즙과 쯔유, 그리고 반숙계란으로 화룡점정

 

 


 

 

[기억에 남는 한 끼]

 

 

쯔유와 육수의 간도 적절해서

특히나 아이들이 잘 먹었습니다.

 

튀김이나 고기보다도

면을 먹는것 자체를 즐기네요.

 

한 가닥이 엄청 길다 보니

아이들에게 숟가락에 엊어서

한 가닥씩 먹였습니다. ㅎㅎ

 

더운 여름날이기도 해서 특히나

냉우동의 감칠맛이 강렬했던 듯도 합니다.

 

 

경주에 와서, 황리단길에 와서

그저 우동의 면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쿠우동이 제격입니다.

 

쿠우동(食うどん) =  食う(먹다) + うどん(우동)

 

 

경북 경주시 포석로1068번길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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