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해장은 복국, 인정

1박 2일 부산의 여정이 끝나갑니다.
전날 술을 거나하게 마셨으니,
역시 오전 중에 해장이 필요합니다.
부산에 왔으니 역시나 유명한
돼지국밥이 가장 먼저 떠올랐으나,
부산사람들은 해장으로 또
복국을 즐겨 먹는다는 말을 듣고
호기심이 동합니다.
부산 영도에 있는 복국집을 수소문합니다.
'다미복국' 이라는 곳도 유명한 듯 하여
가보려 하였으나, 아쉽게도 5월 동안 휴무네요.
그래서 바로 찾은 곳은 '초원복국' 입니다.
[초원복국 영도점]
부산 영도구 태종로89번길 12
매일 08:40 ~ 16:00 영업
체인점이긴 하지만,
복국이란 메뉴 자체의 신뢰가 갑니다.
부산사람들은 저 간판을 보기만 해도 알더군요.

사실 복어에 대해 잘 모르기에,
예약을 하면서 식당에 물어봅니다.
무슨 복국을 먹으면 되나요...?
우선 기본이 13,000원짜리 은복국입니다.
근데 이게 냉동이 이렇고,
생복이면 15,000원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복어를 까치복이나
참복으로 바꾸면 값이 더 올라갑니다.
가장 비싼 참복으로 하면 25,000원

그런데 그냥 기본 은복으로 정합니다.
국물만 맛있으면 되지요.. ㅎㅎ
대신 거기에다 복튀김을 추가합니다.




기본찬 중에서는 매콤한 콩나물무침이
매력이 있네요.
콘마카로니 샐러드는 식전에 먹기 딱이고,
복껍질무침도 말캉하니 맛있습니다.
복튀김은 겉바속촉의 진수,
확실히 복어살이 크고 꽉찬 느낌.
하지만 역시 복국이 시워언합니다.
사실 미나리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국에 들어가 있는 미나리가
적당한 식감과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으면서
국물에 향긋함을 더해 주더군요.
복어는 살이 큼지막한 가운데
탄력이 있어서 한 입 크게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해장메뉴로 복국의 접근성이 이리 좋다니,
부산사람들이 새삼 부러워지는군요.
시원하고 완벽한 해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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