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냉면이 계속 생각난다.

대전에 많은 냉면집이 있고,
자주 먹으러 가는 꿩냉면도 있는데,
이번에 인생 냉면집을 또 하나
발견해 버렸습니다.
정확히는 단언컨대,
기름냉면 맛집이었습니다.
이관복 명장냉면
대전 유성구 온천동로65번길 51
유성온천역과 가깝고,
맞은편엔 대전의 또 하나의 명물인
태평소국밥이 자리하고 있네요.
주차는 가게앞 또는 갓길에 해야 합니다.


대전 말고도 판교역에 하나가 더 있군요.
그런데 웬걸,, 주말인 일요일 점심이긴 했지만
웨이팅이 상당합니다..


번호표를 챙겼더니 90번이었는데,
마침 53번이 들어가더군요.
정확히 45분을 기다리고 입장했습니다.
(카운터에서 방송으로 번호를 호명합니다.)


예전에 흑백요리사였나..
TV에서 들기름 막국수를 보고
군침을 한참 흘렸었다 보니,
기름냉면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최종 주문 결과는,
원조 물비빔냉면 1
기름냉면 곱빼기 1
돈까스 1
김치만두 반접시 1
※ 기름냉면은 무조건 곱빼기로 드세요.
냉면은 기본적으로 숯불고기와
함께 나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
셀프코너를 둘러봅니다.


서빙된 냉면과 메뉴들을 맞이합니다.
하나같이 맛있어 보입니다.





1) 원조 물비빔냉면은 새콤 매콤하니
냉면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오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주문할 때 키오스크를 통해 뺄수도 있습니다.
계란은 따로 나오는데, 추가 주문도 가능합니다.


2) 숯불고기는 돼지 앞다리살인지 목살인지
아무튼 연하고 고소하며 간이 잘 되어 있습니다.
3) 만두도 수제만두인 게 확 느껴지면서
매콤한 김치가 빵빵하게 들어 있습니다.
4) 돈까스는 아이들을 위한 메뉴로
메뉴 자체는 평범하긴 한데,
저 스리라차 마요네즈 같은 소스가 맛있습니다.
고추바사삭 찍어먹는 소스 느낌.
5) 기름냉면은, 참 저걸 흐트러뜨리기 아까운데
잘 비벼서 먹으면 그야말로..
참깨, 들깨들이 오도독 식감을 자극하고
기름이 깔끔하면서 무지하게 고소합니다.
면도 딱 적절한 탄력을 갖고 있어서,
진심 한 그릇 더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냉면이나 비빔냉면도
궁금하긴 하지만,
다시 방문할 때마다
저 들기름국수, 기름냉면은 꼭 먹을 것 같습니다.
밀가루의 도시 대전에서
자랑할 만한 맛집을 또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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