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변 > 문어 > 벙커
완벽한 여행동선

6월 초, 거기에 맑은 날씨의 제주도는
역시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호캉스를 잠시 뒤로 하고
제주시 위쪽으로 올라가 해변도로를 타고
점심식사 > 실내 볼거리 > 성산일출봉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정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해변도로의 낭만을 느끼다가
정말 맛있는 문어볶음으로 점심을 먹고
시원한 실내와 장대한 시어터로 힐링하는
완벽한 반나절 코스에 대한 후기입니다.
(성산일출봉 코스는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1. 제주 해안도로
역시 제주 해안도로는
드라이브하기에 최적입니다.
전체 드라이브 코스는 181km라네요.
저희는 이날 함덕해수욕장 부근부터
약 40km를 차로 달렸습니다. 약 1시간 코스
중간에 차에서 내려서 찍은
김녕해수욕장의 풍경이 너무나 평화롭습니다.
6월 초인데도 벌써 해수욕을 하는
분들이 꽤나 있네요.


#2. 소금바치순이네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음식,
그 중에 점심까지 생각한다면
고기국수나, 몸국, 해장국, 미역국
생선구이, 생선조림 등이 떠오르지만
이번에 결정한 메뉴는 무려 ‘문어볶음’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낙지나 쭈꾸미볶음이
맵고 칼칼한 맛으로 익숙한데,
거기에 크고 비싼 문어라니..
하도해수욕장과 두문포항 사이에 있습니다.
해안도로 바로 길가에 보이네요.




근데.. 평일 오후 2시경에 갔는데도
꽉꽉 차있는 내부와 함께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다행히 운좋게 얼마 안되어 입장 완료!
[소금바치순이네]
제주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2196
매일 09:30~19:30
매주 목요일 휴무
- 메뉴 -
돌문어볶음, 갈치조림,
전복뚝배기, 해물뚝배기 등
아이들과 함께라면
고등어·옥돔·갈치구이 또는
전복죽이 딱일 것 같습니다.


어른끼리 간 이번 여행에서는
돌문어볶음과 해물뚝배기를 선택!
(해물뚝배기로 해장이 필요합니다.)


해물뚝배기는 익숙한 맛이었으나,
역시 돌문어볶음이 왜 인기인지
바로 알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한 킥은,
바로 저렇게 수북히 올라간 깻잎입니다.


문어의 탱글한 식감과
맛있게 매콤한 양념도 좋았지만,
자칫 강해서 겉돌수도 있을 법한 깻잎이
오히려 국물을 머금어 연해진 식감으로
향긋한 향과 함께
모든 재료를 감싸주는 느낌입니다.
아래에 깔린 국수도 양념을 한껏 머금었고,
마지막에 밥을 비벼먹으며 마무리하는 건
거의 필수인 것 같습니다.
#3. 빛의 벙커
색다른 메뉴와 엄청난 맛으로
늦은 점심을 만족스럽게 해결한 후,
가볼 만한 곳을 찾습니다.
무언가 또 특색있는 컨텐츠를 찾던 찰나,
‘빛의 벙커’가 눈에 들어옵니다.
마침 성산일출봉과도 가깝군요.
[빛의 벙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서성일로
1168번길 89-17
매일 10시~18시 20분
성인 19,000원, 어린이 11,000원
우선 실제 벙커를 관람과 체험의 장소로
리뉴얼했다고 합니다.

서울 워커힐호텔에 있는
‘빛의 시어터’와 같은 맥락의 전시공간입니다.
현재 전시 중인 테마는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이며,
’26.4.9~’27.3.7까지 이어집니다.
다만 메인은 반 고흐가 주제인데,
서브로는 고갱의 작품이 나옵니다.
헤드셋과 함께 도슨트 설명도 들을 수 있는데,
저희는 생략하고 바로 입장!



거의 50분 동안 이어지는
장대한 전시 앞에, 일단 스케일로 압도당합니다.
반 고흐의 작품세계를 따라
초기작품부터 파리 체류기,
아를 시기, 오베르 평원 등
화면이 연속되어 나타납니다.
전시장 안에서는 벤치와
앉을 만한 곳들이 더러 있어서,
편안하게 앉아서 휴식과 함께
작품 감상의 시간을 갖는,
아주 힐링 가득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전시관을 나오면 역시나
굿즈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에도 시원하고 아늑하게
관람할 수 있었네요.


조금 더 색다른 음식과
체험을 하고 싶다면,
또한 많은 활동 없이 편안한
힐링여행이 필요하다면,
위 코스가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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