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에서 만난,
놀이방 있는 고깃집의 신기원

아이들이 놀러 오면
할머니는 처음에는 반갑지만
나중에는 손주들의 체력을 점차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어른들은 고기를 굽고,
아이들은 놀면서 자유를 만끽하는 것이
모두에게 윈윈인 전략입니다.
그런데 태안에,
식당의 깔끔함과 알찬 메뉴구성, 고기의 맛,
그리고 아이들이 알아서 신나게 노는
별도 건물의 키즈룸을 갖춘 고깃집이 있었는데,
태안 주공아파트 근처 길가에
넓은 주자창을 보유한
'숯뚜껑'입니다.
[태안 숯뚜껑]
충남 태안군 태안읍 중앙로 191-1
매일 11시부터 22시 영업
(연중무휴)


내부는 룸으로 단체석도 있고,
홀도 깔끔하게 오밀조밀 있습니다.
셀프바도 풍성하게 갖추어져 있군요.



그러나 식사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
아이들을 먼저 놀이방에 넣어 놓기로 합니다.





식당 바로 옆 건물에 따로 조성되어 있고,
어른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식당 내부에 CCTV가 크게 있습니다.
내부는 좁은 느낌 없이 나름대로
알차게 크고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가서 친구들도 만나면서
배고플 때까지 나오질 않는군요.
아주 흡족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어른들끼리
본격적인 맛기행을 시작합니다.


한우도 있지만 한돈이 주력인 듯 보입니다.
부위별로 가격이 나타나 있는데,
삼겹살과 목살이 200g 기준
17,000원 수준으로 살짝 높은 느낌.
하지만 제공되는 셀프바와 서비스와
놀이방을 생각하면 혜자입니다.
우선 모든 부위가 들어 있는
세트메뉴로 주문!
양도 어른 3, 아이 2 기준으로
충분했습니다.




계란을 가장자리에 두르는 것도 그렇고,
막창이나 껍데기도 그렇고 먹는 재미가 많습니다.
특히나 신기했던 점은,
이 식당의 이름이기도 한 이 솥뚜껑이
정말 특별한 것 같다고 인정했습니다.
저 수많은 고기가 눌러 붙지도,
지저분해지지도 않는 느낌의 극강의 코팅력
이것저것 때려 넣고 굽는데도
고르게 잘 익으면서 타지도 않는 너낌.
참 요물같다고 생각되는 불판입니다.
후식으로는 냉면을 먹었는데
미처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군요.
아이들을 위한 디저트로 빙수도 있습니다.
식당 바깥에는 또 야외 놀이터와 같은
공간도 있네요.


태안에 아이들을 데리고 갈 만한
고깃집이 여기에 있다고
진작부터 들었는데 이제야 간 것이
후회스러울 정도입니다.
그때만 해도 별도 공간에 놀이방이 있으면
아이들 챙기기가 더 귀찮지 않을까 했었는데,
이제 아이들이 초등학생 즈음 되니
알아서 잘 왔다갔다 하는군요.
이제 아이들과 태안에서
고기를 먹고 싶으면
그냥 이곳으로 가야겠습니다.
'🍜 아이랑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영월에서 이 세 가지는 꼭 먹어야 합니다|감자옹심이·닭강정·옥수수아이스크림 (0) | 2026.07.06 |
|---|---|
| 대전 신세계 호우섬 후기, 신메뉴 마라탕면과 고수 소룡포 솔직리뷰 (3) | 2026.07.01 |
| 짜장면 시켜줬더니 냉면만 먹는 아이들, 태안 화룡 중화요리 (2) | 2026.06.28 |
| 제주의 노을과 함께한 내도바당 고등어회와 한라산 한 잔 (3) | 2026.06.27 |
| 고사리육개장 먹고 돌멩이라떼까지, 제주공항 근처 첫날 코스 (2) | 2026.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