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투명하고 시원한 계곡에서
물고기와 함께 헤엄치는 캠핑
드디어 인생 처음으로
계곡 캠핑에 성공합니다.
6월 마지막주 금토일 2박을,
그 유명한 김삿갓 계곡에서
단양 '캠프우아' 캠핑장 후기입니다.
(캠핏과 네이버로 예약)
김삿갓 계곡은 김삿갓의 묘 근처로
강원도와 충북을 넘나듭니다.
캠프우아 또한 단양군이지만,
영월군 경계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약 2시간 반 거리네요.
김삿갓 계곡 최상류에 위치해 있습니다.
- 충북 단양군 영춘면 김삿갓로 138

금요일 저녁 6시경 도착 후
얼른 피칭 각을 재 봅니다.
우선 배치도를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저희가 이번에 간 곳은
두가족 사이트로 배치도 상에서는 19번
캠핏 예약으로는 패밀리2
개별화장실을 포함하여 2박에 34만원으로,
집당 1박에 8만 5천원입니다.
개별화장실은 사이트 옆에 있는 건 아니고,
배치도에서 보면 밸리뷰 앞에 화장실이 모여 있고,
그 중 하나를 열쇠로 단독으로 쓴다는 개념입니다.


다른 사이트들도 주말에는 7~9만원 선이네요.
명당을 꼽아 보자면,
계곡 1열이면서 화장실 등이 가까운
밸리뷰 16~18번이 최고인 듯 합니다.
밸리뷰 1~11번은 관리동과 매점이 가깝지만
계곡을 가려면 언덕을 오가야 하고,
브릿지뷰는 다리를 건너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브릿지뷰를 차로 계곡을 넘어 가려면
픽업트럭 수준의 차가 가능할 듯 보이네요.




다시 돌아와서,
우리의 밸리뷰 19번,
패밀리2 사이트를 보겠습니다.


옆의 언덕길을 따라 길 가까운쪽은
경사로 이루어져 있고,
안쪽은 타프는 어렵고
텐트(리빙쉘)가 딱 들어가는 모양입니다.
따라서 차 2대를 주차하기에는 비좁고,
함께 모이는 공간은 결국 길 가까운 쪽으로
형성할 수 밖에 없겠네요.
경사 근처 파쇄석은 돌무더기가 깊어서
차 바퀴가 빠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결국 최종적으로
형님네의 노스피크 A7은 안쪽에 두고,
우리의 안나한330과 헬로스 옥타타프를
바깥쪽에 위치시켜서 타프 아래 모이기로 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계곡을 즐겨 보겠습니다.
평소에 수영장이나 바다를 주로 갔던 터라,
계곡은 정말 너무나 오랜만입니다.
바닥은 돌과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보니
다칠까 우려되긴 했지만,
아이들도 아쿠아슈즈가 있으니 괜찮은 느낌입니다.
그나저나 정말... 너무 맑군요.


수심은 발목부터 일부 약간은 2m가량까지,
생각보다 놀 수 있는 곳이 넓습니다.
가지고 온 파라솔을 계곡 앞에 펼치고,
아이들에게 수박도 주고 라면도 먹입니다.


물이 차갑다 보니
아이들이 처음에는 망설이다가도
막상 한 번 빠지고 나니 잘 노는군요.
아이들에게 구명조끼는 필수입니다.
개당 5천원으로 캠핑장에서 빌릴 수 있고,
매점 앞에서 튜브에 바람을 넣을 수 있습니다.
어른들 입장에서도 수영용품이 좀 있다면,
가령 스노쿨링이나 오리발 등
훨씬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물고기가 정말 다양하고 많아서,
거의 수족관을 방불케 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먹부림의 기록입니다.
계곡 캠핑을 왔으니,
닭고기를 가지고 테마를 완성해 봅니다.
바로 닭갈비와 닭볶음탕,
그리고 닭백숙으로 화룡점정
그리들에 굽는 삼겹살과 김치는 고정입니다.




불멍 또한 빠질 수 없습니다.
지카로와 찰떡인 카코컨테이너의
파이어핏 맥스 화로대가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총평입니다.
시원하고 맑고 쾌적한 계곡캠핑에 안성맞춤.
주인 아주머니 내외분도 정말 친절하십니다.
가격대가 있긴 하지만 마음 먹고 올 만합니다.
다만 6월 말 기준으로 벌레가 역시 많습니다.
모기를 위한 방비는 필수이고,
철수하던 일요일도 역시나 더워서
많이 힘들긴 했네요.
나무 그늘이 풍부하지 않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계곡 물놀이를 위한
차고 넘치는 준비를 추천합니다.
물고기잡이 도구(족대 등)도 그렇고,
수영장비도 그렇고 있으면 있는 만큼
잘 즐기고 갈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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