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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모든것

리빙쉘 비교 및 입문기 : Jeep, "실베스터2"

by 쟌결 2024. 8. 2.

폭염으로 한창인 지금, 돔타프고 뭐고

캠핑 자체를 가기 힘든 요즈음입니다.

 

이제 이 뜨거운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면

리빙쉘을 꺼낼 때가 찾아옵니다.

 

텐트를 처음 고를 때 아마

많은 분들도 수도 없이 고민했을 것 같습니다.

 

  1.  돔 + 타프
  2.  쉘터 + 베스티블(도킹 텐트)
  3.  리빙쉘

 

여름에는 무조건 돔타프라지만,

간절기에는 꼭 리빙쉘만이 답은 아닙니다.

 

제가 눈여겨봤던 조합도 많습니다.

 

1. 에르젠의 라운지쉘터 + 이화지작(엘돔)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에르젠(속칭 '에르젠볼')

 

2. 헬리녹스의 노나돔 + 베드룸

짱짱함이 포인트.. 명불허전 헬리녹스

 

3. 캠핑칸의 오크돔(마카돔) + 블로우쉘터

예쁜 디자인으로만 보면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4. 노르디스크의 미트가르드 + 비무르

면텐트의 감성이란 역시...

 

5. 스노우피크의 롱프로 + 도크돔

아이보리가 익숙하지만 이 색감도 좋네요

 

등등 두개 이상의 쉘터 or 텐트로

감성과 멋과 재미와 공간 모두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 쉘터조합들을 한번에 정리해서

포스팅해야겠습니다..

 

 


 

 

다만 위의 세팅을 위해서는

결국엔 텐트 두 동을 들고 다니는 것과 같으므로

아직은 시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텐트 하나도 버거우므로...)

 

결과적으로 초보 캠린이에게는

거실 리빙공간과 이너텐트가 결합

리빙쉘 텐트가 접근성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리빙쉘에도 종류가 워낙 많아서

선택이 너무나도 어려웠습니다.

 

설치가 쉬운 터널형 텐트를 가장 많이 봤었네요..

 

1. 코베아 고스트 팬텀

6.4m X 3.5m 텐트가 고작 17kg입니다..

 

2. 미니멀웍스 알베르게

팬텀과 규격은 유사합니다. 산티아고 순례길 가고싶다..(??)

 

 

너무나도 디자인이 맘에 들어

최후까지 고민했던

 

3. DOD의 가마보코 3M

근데 폭이 좁고(3m), 스커트가 잘 뜬다고 합니다.

 

 

피칭 난이도만으로 가장 관심이 갔던

 

4. TFS의 요토플러스

죽는 공간이 많아 보이긴 합니다. 단, 폴대 2개면 끝

 

 

X자 형태의 폴대 또는

가로 폴대로 추가 견고함을 더한

일반적인 리빙쉘 텐트도 있습니다.

 

카즈미 뱅가드, 폴라리스 타우르스 베타

스노우라인 미라클 패밀리 등등

지지력과 튼튼함이 장점입니다. 위 3개는 가성비도 훌륭

 

그리고 리빙쉘의 3대장이라 불리는

스노우피크 랜드락, 콜맨 코쿤3

코오롱 슈퍼팰리스

왼쪽부터 랜드락, 코쿤3, 슈팰

 

 

위 3대장과 더불어

폭 4m 이상의 대형 리빙쉘 텐트들도

지갑을 유혹했습니다.

 

노스피크의 퍼시픽오션 (퍼식이)

미르카 오스틴, 캠프타운 보르도

에르젠 그레이트소울하우스(그소하)

퍼식이.. 무거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많습니다.

 

오스틴, 전면 TPU 등 구성품이 많습니다.

 

보르도, 그소하, 마찬가지로 광활합니다.

 

 

대충 생각나는 텐트들만 적어봐도

너무나도 많네요..

 

나중엔 리빙쉘 텐트 분석을 테마로

포스팅을 또 해야겠습니다... 하하

 

 


 

 

하지만 최종적으로 선택한 것은,

제목에서와 같이 Jeep의 스테디셀러

실베스터2 텐트입니다.

 

  • 길이 6m에 최대폭은 3.5m
  • 최대높이 2.2m

규격으로는 딱 적당한 느낌입니다.

승용캠퍼로서 큰 난로는 수납이 부담스러워

파세코 캠프10을 구매했는데,

난방효율이 딱 알맞습니다.

 

스커트넉넉한 길이로 되어 있어서,

습기와 한기를 잘 막아줍니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텐트 양 옆 사이드의 출입구

사실상 메인 출입구로 드나들기에

너무나도 편합니다.

개방감도 좋구요

 

처마로 디자인된 양쪽 어닝

밋밋할 수 있는 텐트의 포인트를 더해줍니다.

 

같은 Jeep의 우드랜드와도 고민했는데,

(고릴라캠핑 이벤트가 50만원대)

 

기왕 검증된 텐트로

합리적인 가격에 이끌려 구매했습니다.

 

- (구성품) 텐트, 이너텐트, 그라운드시트, 

루프쉴드, 업라이트폴(2ea), 빔스크린, 오거나이저

- 고릴라캠핑 이벤트가 90만원대

 

구성품도 하나하나 딱 필요한 것들인데,

오거나이저가 있어 작은 물건들을 놓기 좋고,

 

업라이트폴도 개방감을 더해줍니다.

빔프로젝트용 스크린은 아직 안 써봤네요.. ㅎㅎ

 

 

전체 구성품 무게는 약 27kg

사실 가볍진 않습니다.

폴대가방은 따로 들고 다니는게 편합니다.

 

피칭난이도는 사실 다른 텐트들을 많이

안 겪어봐서 애매하긴 하지만,

 

당연히 터널텐트보다는 손이 많이 갑니다.

폴대도 무거운 편이고,

처음 릿지폴과 처마폴을 연결시킨 후

자립시킬 때 힘이 많이 듭니다.

 

그러나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피칭 순서가

몸에 익고 나면, 넉넉히 1시간 안

이너텐트 세팅까지 혼자서 전부 완료됩니다.

 

개인적으로 1인 피칭의 가능여부

텐트 선택 기준 중 하나였습니다.

 

랜드락 아이보리를 쓰는 형님이 언급한

장점 또 하나는,

이너텐트가 검은색이라는 점입니다.

(늦잠 및 숙면이 가능합니다 ㅎㅎ)

 

바닥면에 6개 정도의 팩다운,

4개의 가이로프도 전부 팩다운했을때

비바람에도 짱짱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텐션을 잘 주어 짱짱하게 피칭했을 때는, 나름 멋스럽습니다.

 

 

기능도, 디자인도, 재질도, 무게도, 피칭난이도도

전반적으로 진짜 무난무난한

텐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리빙쉘텐트에 입문하겠다 하는 캠린이에게

나쁘지않은 선택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저희 4인가족 기준

지카로 테이블과 엔트리IGT 및

인디언행어와 선반, 박스 등등을 놓아보니

 

손님이 있을 경우에는 확실히 폭이 좁습니다.

 

이래서 폭 4m 리빙쉘이 끝판왕인 것인가...

 

제목에서 입문용으로 추천드린다 함은,

저희도 다른 텐트들에

눈이 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ㅋㅋㅋ

 

소비신을 막아야 하는데....

 

랜드락.... Pro... 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