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하면 생각나는 냉면입니다.
그 중에 서울에 으아주 유명하다는
평양냉면집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을밀대 무교점
(서울 중구 남대문로9길 40,
지하 1층)
오전 11시부터 밤 9시 반, 연중무휴
전화번호 : 02-6410-0240
포장도 가능합니다.
저희가 간 때는 월요일 저녁이었는데,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습니다.
매장 내부 규모가 크고 좌석도 많으며,
룸도 4개 정도 있어서
단체 회식도 충분할 듯 합니다.
우리나라의 소울푸드라고 할 수 있는 냉면은,
3대 냉면으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지역별 유래나 역사는 넣어두고,
맛의 차이에 집중해 보기로 합니다.
1. 평양냉면
- 동치미를 섞은 고깃국물
- 뚝뚝 끊어지는 메밀국수
- 아주 슴슴~~한 맛의 매력
2. 함흥냉면
- 녹말(전분)로 만든 면(가늘고 질김)
- 비빔은 통상 회냉면(명태회, 가자미회)
- 쇠고기 육수
3. 진주냉면
- 차가운 잔치국수에 가까움
- 전분(7~8), 메밀(3~2)의 비율의 면
- 해물(건어물)을 섞은 육수
- 육전 등 다양한 고명이 특징
처음 평양냉면을 접했을 때만 해도,
(대략 20대 초반)
이걸 무슨맛으로 먹나 의아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그런 건지
가끔 이 슴슴한 맛이 생각이 납니다.
오히려 깔끔해서 더 시원한 느낌...?
(기분 탓인가...)
본론으로 돌아와서, 을밀대의 매력은
비단 냉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냉면은 기본적으로 맛있었습니다.
국물은 시원하면서 깔끔했고,
약간의 식초와 겨자를 더했더니
간도 딱 알맞고 사리추가욕심이 샘솟았습니다.
그러나 주인공은 따로 있었는데,
바로 수육입니다.
한우이긴 한데 그러고보니
부위는 잘 모르겠으나
너무나 얇고 부드럽고 냄새 하나 없는 것이,
아이들도 잘먹고 특히 고기냄새에 예민한
와이프님도 잘 드시더라구요,,
특히 거의 모든 재료들을
한우와 국내산으로 고집하는 것 또한
매우 존경스러운 부분이었습니다.
결국 수육 小와 평양냉면 2그릇을 주문했는데,
깔끔함과 혼연일체되어
말끔히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역시 유명한 맛집은 다르긴 한가 봅니다.
녹두전도 맛있다던데.... 상당히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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