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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모든것

2인용 면텐트의 대명사, "고동텐트" 피칭 노하우(언박싱)

by 쟌결 2024. 8. 20.
캠핑의 또 하나의 낭만은
솔캠으로부터..

지난 주말, 올해 처음으로

마나님과 아이들을 여행보내고

저만의 시간을 맞이합니다.

(사실상 내 휴가...?)

 

다만, 솔캠을 하게 된 건 좋았으나,

솔캠용 텐트가 필요했습니다.

 

이러다 코트텐트, TP텐트, 쉘터 등등

다 필요한 건 아닐까....

 

그 많은 텐트 중, 나중에 커플캠이나

아이 한명과 함께하는 캠핑을 고대하며

2인용 돔텐트를 찾게 됩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캠핑본'에서,

 

2024.08.19 - [캠핑용품 리뷰] - 대전의 보석같은 캠핑용품점을 발견.. "캠핑본"

 

대전의 보석같은 캠핑용품점을 발견.. "캠핑본"

캠빌의 텐트에 관심이 있다.화목난로에 입문하고 싶다.감성 화로대를 좀 알아봤다.아기자기한 소품들이 필요하다.DIY제품들에도 흥미가 간다. 위 하나라도 해당이 되신다면,주저 없이 '캠핑본'

rico13.tistory.com

 

무려 24년형 신형!

거기에다 블랙, 카키가 아닌 탄색!!

 

캠빌의 고동텐트를 집어듭니다.

(풀세트 구성 28만 3천원)

 

본체는 기본, 우레탄 루프와 그라운드시트까지 한 세트입니다.

 

 


 

 

잠시 저의 검색경험을 공유드리자면,

솔캠 또는 2인 커플캠을 간다고 하면

 

몇몇 떠오르는 돔텐트들이 있습니다.

 

우선, 백패킹 감성의

폴리, 나일론 재질의 텐트들입니다.

 

- 폴러스터프 투맨 : 40만원 내외

- 백컨트리 제너두2P : 50만원 내외

 

 

폴러투맨(왼쪽) 및 제너두2P(오른쪽) - 출처 : 각 스토어

 

 

그러나 이미 안나한을 통해

면텐트의 쾌적함에 길들여진 저에겐,

조금 무겁더라도 면 재질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면텐트의 끝판왕격 브랜드

작은 사이즈 텐트들은 가격이 만만찮습니다.

 

- 안나한260 : 80만원대

(게다가 이건 이미 있으니..)

 

- 오크돔 미니 : 70만원대

아담하고 예쁩니다. (출처 : 캠핑칸)

 

 

고동텐트와 마지막까지 고민한

트레블첵 라움미니와,

 

색상(탄)과 모양이 유사한,

DOD의 후카즈메 텐트도 있었습니다.

 

- 라움미니 : 60만원대

- 후카즈메 : 직구 기준 10만원대 후반

 

다만, 둘 모두 플라이 등

구성품을 별도로 구입해야 합니다.

 

라움미니(왼쪽) 과 후카즈메(오른쪽) / 출처 : 각 스토어

 

 


 

 

이렇듯 여러 방면으로 고민했으나,

결론은 캠빌의 고동텐트였습니다.

 

2인 면 돔텐트 등으로 검색

가장 많이 보이는 이유가 있습니다.

 

올인원 구성의 착한 가격

 

'24년 신형은 기존보다 업그레이드되어

양 사이드의 메쉬창이 추가되었고,

 

우레탄 플라이를 통해 천장이 열려 있으며

개인차는 있겠지만 탄색상이 정말 예쁩니다.

 

캠핑본 매장에서 바로 집어들고,

대전의 '상소오토캠핑장'으로 향했습니다.

 

캠핑장 현장에서 언박싱이라니...

(고대하던 순간)


 

 

이제부터 몸소 피칭하면서 느낀

경험담노하우입니다.

 

 

1. 구성품 확인

그라운드시트(별도가방), 본체, 폴대, 팩&스트링, 플라이

 

 

 

2. 그라운드시트 펼치기

 

특히 그라운드시트(그시)에 감동한 것은,

방수포 PVC로 느껴지는 재질에

두껍고 질긴 시트라는 점이었습니다.

 

기존 제가 가진 텐트들의 그시는

너무 얇아서 파쇄석이

그대로 느껴지더라구요..

 

그시는 심실링(실밥)이

보이는 부분이 아래쪽(바닥)입니다.

 

그시부터 빳빳하고 짱짱합니다.

 

 

 

3. 스킨(본체) 펼치기

 

방향을 구분하는 은,

릴선용 지퍼가 있는 곳이 앞쪽입니다.

 

또는 고동 로고가 있는 쪽이

아래 사진처럼 오른쪽입니다.

 

네모낳게 쫙 펼쳐줍니다.

 

 

 

4. 폴대 체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본체 폴대는 2개인데,

(짧은 하나는 루프플라이용)

 

하나는 일자 모양이고

하나는 살짝 꺾인 부분이 있습니다.

 

꺾인 쪽이 텐트를 피칭했을때

앞부분에 와야 합니다.

 

즉, 아일렛 기준으로

꺾인 폴대는 뒤쪽 모서리

체결되어야 합니다.

 

각각 연결된 두개의 폴대는

일으켰을때 자연스럽게 교차됩니다.

 

둘 중 어느 폴대가 안쪽,

바깥쪽인지는 상관이 없습니다.

 

 

여담으로 폴대가 가늘어서

(기존 텐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심조심 하게 되더라구요 ㅋㅋ

 

폴대는 각각 앞, 뒤쪽 나란히 모서리 아일렛에 고정

 

 

 

5. 폴대를 후크에 연결

 

그냥 위 아래 순서 없이

손이 가는 대로 후크를 체결하면 됩니다.

 

다만 또 하나 주의할 점은,

폴대가 교차되는 지점에서의 후크는

 

양 사이드별로 바깥쪽 폴대

체결해야 합니다. (안정성을 위해)

 

끝입니다. 으아주 이쁘구만요.

 

 

낮에 타프와 함께한 모습입니다. (feat. 이츠카노 타프)

 

 

 

6. 루프 플라이 씌우기

 

타프 아래였기 때문에

비도 안오고 해서 그냥 쓸 수도 있었지만,

 

언박싱 겸 본체 보호를 위해

루프를 얹어 봤습니다.

 

루프 방향구분하는 은,

 

본체와 반대로 고동 로고

왼쪽으로 오면 됩니다.

 

루프 스킨 아래쪽을 보면

폴대를 끼울 수 있는 홈이 있는데,

(조금 빡빡합니다.)

 

폴대를 끼운 후 그대로 얹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각 4개의 버클

꼭지점마다 찾아서 연결해주면 끝입니다.

 

앞쪽 전실을 만들기 위해 쭈욱 당겨서 팩으로 고정해 봤습니다.

 

 


 

고동과 하루를 보내면서 느낀 점입니다.

 

우선, 딱히 단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역시 팔방미인, 전천후 같은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양 사이드 메쉬창과

천장 메쉬 + 우레탄 플라이,

그리고 깨알같은 수납공간까지..

 

루프 덕분에 독립적으로 사용 가능하고,

안쪽 공간도 더블 자충매트

충분히 들어가고 남기 때문에, 

 

커플 또는 아이 한명과 함께하는

캠핑에 제격일 듯 합니다.

 

루프 없이 이너텐트로는

리빙쉘이나 쉘터이너 대용으로

사용해도 아주 쾌적하겠네요..

 

후회없는 캠핑기어로서 단연 손꼽히겠습니다.

 

랜턴들과 함께한 야간에 오히려 중후한 감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