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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모든것

대전의 대표 캠핑장, "상소오토캠핑장" 사이트 추천&리뷰

by 쟌결 2024. 8. 21.

대전 관내 캠핑장은

대청호 로하스 캠핑장이 폐쇄되기 전까지

 

양대산맥이었습니다.

 

 

1. 대청호 로하스 캠핑장

    (폐쇄되어 더이상 갈 수 없습니다..)

 

2. 상소오토캠핑장

 

두 캠핑장 모두 지자체에서 운영하여

가격이 저렴하고 관리가 잘 되는 곳입니다.

 

이번엔 솔캠으로 드디어 처음,

상소오토캠핑장에서 성공적인 캠핑을

다녀온 후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상소오토캠핑장]

대전 동구 산내로 748 상소동오토캠핑장

연락처 : 042-273-4174

 

 

 

지자체(대전 동구)에서 운영하다보니,

별도의 예약사이트가 있습니다.

http://www.sangsocamping.kr/camping.asp?location=001

 

대전상소오토캠핑장

 

www.sangsocamping.kr:453

 

역시나 주말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 매월 1일 오전 10시
  • 다음달 예약이 오픈되는데,

그냥 어~ 하면 매진입니다.

 

이번에 저는 일요일에 방문하여,

남은 사이트를 직접 보고 현장에서

선착순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관리사무소 방문 후 현장결제)

 

캠핑장 내 차량이 들어가는 입구는 요기 한 곳입니다.

 

 

  • 입실은 14시부터이나,
  • 13시 50분부터 가능합니다.
  • 퇴실은 다음날 12시
  • 이용요금은 성수기(7~8월), 주말 3만원
  • 비수기 평일 25,000원입니다.

 

추가로 대전 동구 주민이거나

다자녀 등에 해당시 30% 감면됩니다.

(21,000원)

 

전기는 소모가 많은 전열기는

삼가라고 안내되어 있으며,

정확한 상한선은 나와 있지 않네요..

 

 


 

[특이사항]

 

1. 매점이 없습니다.

  - 사전에 필요물품은 다 구비해야 합니다.

     (장작도 없습니다.)

 

2. 쓰레기봉투도 미지급

  - 지정된 분리수거 장소에 알아서 배출

 

3. 매너타임은 21시부터 07시

  - 별도로 안내되거나 순찰은 없었습니다.

 

보시다시피, 굉장히 자율적으로 운영됩니다.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는 모두 깔끔합니다.

 

 


 

 

[사이트별 특징]

 

사이트 안내도는 홈페이지에도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1. A, B, C구역

 

파쇄석 또는 강자갈(둥근돌) 사이트

대부분 2개의 사이트가 맞닿은 구조

- 양 옆에 주차 가능

 

나무 그늘이 전혀 없습니다.

사이트 크기도 6m X 5.8m로,

막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적당합니다.

 

대부분 사이트가 붙어 있어 독립적이진 않습니다.

 

 

2. D구역

 

제가 예약한 사이트입니다. (D3)

캠핑장에서 유일하게 나무그늘이 풍부

단, 사이트 옆 주차가 불가능합니다.

 

 

전체 파쇄석 사이트

(예전에는 데크였다고 하네요)

 

B구역 도로상에 주차 후

캠핑장 리어카로 옮기거나,

(저는 가져온 웨건을 사용)

 

D7 사이트의 경우는

바로 앞 계단 아래 주차장과 연결되어

차를 주차하고 하나씩 옮겨도 됩니다.

 

D구역 이용시 캠핑장 옆

별도 주차장을 이용합니다.

 

 

 

3. E구역

 

데크 사이트

지정된 자리에 화로대 이용

사이트 옆 주차는 불가하나,

다들 앞쪽 도로에 주차하더라구요.

 

대부분 그늘은 없고,

잔디광장을 둘러싼 배치입니다.

 

나무가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그늘이 드리우진 않습니다.

 

 

[구역별 사이트 추전]

 

여름을 기준으로

주관적인 의견이긴 하지만,

 

각 구역별로 그늘 등 장점이 있는

사이트를 추려 봤습니다.

 

  • A, B, C 구역

    - A11, B1, B10, C3, C8

 

옆 사이트와 붙어 있지 않은

독립 사이트라 좋아 보입니다.

 

 

  • D구역

    - D1

 

제가 이용한 D3도 구석에 자리하여

아늑한 느낌이 좋았지만,

 

리어카, 웨건 등으로 짐을 옮기는

수고를 최대한 덜기 위해서는

 

도로와 가장 가까운 D1이 좋아 보였습니다.

게다가 약간 옆 사이트와 동떨어져 있어

프라이빗한 느낌도 있었고,

개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과도 가깝습니다.

 

 

  • E구역

    - E18

 

E구역 중 유일하게 그늘이 드리웁니다.

아무래도 여름 땡볕에는

그늘 유무가 체력보존에 큰 변수가 됩니다.

 

 

 

[아이들 놀이시설, 풍경]

드넓은 잔디밭이 메인입니다.

 

D구역 앞에는 작은 규모의 놀이터가 있고,

E구역 앞에는 잔디광장이 자리합니다.

 

물놀이장도 어딘가에 운영한다고 하고

옆에 산림욕장 가는 길도 있었는데,

 

솔캠으로 오다 보니 관심이 없었네요..

 

 


 

이제부터는 저의 역사적인 솔캠의 순간들을
하나씩 정리해 봤습니다.

 

피칭이 마무리된 모습. 고동 + 이츠카노

 

 

첫번째 먹방은 아무래도 삼겹살이지요.

 

오후 3시 즈음에 먹은 첫 끼니

 

 

캠핑 선풍기로 구비한

크레모아 V1500이 없었다면

땀 한바가지 쏟고 탈진했을 겁니다.

 

완충했더니 정말 하루종일 돌아갑니다.

 

 

7시경 먹은 저녁 2차 안주

흰다리새우를 한땀한땀 손질하여

밑간 후 버터에 구워 보았습니다.

(평소에도 새우 까주는 남편)

 

술이 술술 들어갑니다.

 

 

마지막 늦은 밤 마무리로는,

라면을 빼놓기가 서운해집니다.

 

왜 같은 라면도 밖에서 먹으면

그리 맛있는 것인지..

 

계란 2개를 싸악

 

 

덥고도 또 무더운 여름날,

땀으로 범벅이 되면서도

(하루 동안 샤워 3번했네요)

 

사부작사부작 가만히 못있었던 건

혼자서 얻게 된 낭만을 최대한

누려보고자 함이었습니다.

 

사실 덥고 힘에 부쳐서

화로대 불멍은 포기했습니다 ㅋㅋ

 

장작 한 망 그대로 되가져왔네요.

 

아이들과 온가족이 함께하는 가족캠핑이나,

지인들을 불러서 옹기종기 모여 나누는

초대캠이나 각각의 매력이 있듯이,

 

솔캠이 가져다주는 행복

더할 나위가 없었습니다.

 

낭만과 아늑함의 향연

 

 


 

 

그리고 이제 곧 캠핑 성수기인

9월이 다가옵니다.

 

가을 이즈 커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