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지만 정성 한가득 생일상

이 날은 1년 중 가장 중요한 날입니다.
바로 안주인님의 탄신일입니다.
대부분의 남편들은 공감할 겁니다.
이 날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향후 몇년을 좌우한다.
와이프도 이미 남편이 새벽부터
무언가를 준비한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차려 줘야겠지요.
덤으로 방학 중인 아드님의
도시락도 같이 챙겨 보기로 합니다.
산뜻한 아침을 위해 선택한 메뉴는,
1. 미역국 고정
2. 곁들임 반찬 2가지
3. 김치는 집에 있는 걸로
평일이기에 출근을 해야 하므로
너무 큰 욕심은 내지 않기로 합니다.
대신, 늘상 알고 자주 하는 반찬으로
따로 레시피를 찾아 보지 않아도
되는 메뉴로 선택합니다.
미역국은 소고기 미역국
반찬은 두부계란부침과 소시지 야채볶음
아는 맛이 더 무서운 법입니다.
대신, 화학 조미료에는 손대지 않기로 합니다.
1. 소고기 미역국
들기름 미역국, 조개 미역국,
가자미 미역국 등등 많지만,
가장 쉽고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소고기를 주재료로 선택합니다.
요리법은, 어머니께 배운 대로 합니다.
1) 미역을 불린다.
- 전날 물에 담가 놓습니다.

2) 국거리 소고기(양지)를
냄비에 참기름을 두른 후 볶는다.
3) 미역이 투명해지면, 소고기와 함께
다진 마늘을 넣는다.
- 요건 집집마다 다른 것 같은데,
전 마늘 넣은게 좋더라구요.


4) 들들 볶아지면, 넉넉히 물을 넣는다.
- 오래 끓이면 끓일수록 맛있습니다.
5) 간은 국간장과 액젓으로 합니다.


2. 두부계란부침
두부를 그냥 부쳐 먹어도 맛있지만,
계란옷을 입으면 훨씬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1) 키친타올로 두부의 물기를 뺀다.
-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 줍니다.


2) 밑간 한 두부를 계란물에 넣는다.

3) 하나 하나 조심조심 뒤집어가며
노릇하게 부쳐주면 끝


3. 소시지야채볶음
그 이름도 유명한 쏘야입니다.
반찬 중 달콤함을 담당합니다.
1) 비엔나 소시지는 칼집을 내고,
야채는 한입 크기로 썰어 준다.
- 냉장고에 있던 양파, 당근, 브로콜리를 겟


2) 소스는 케찹과 돈가스소스 베이스
- 전 돈가스소스가 없어서 우스타 소스를 사용
- 추가로 설탕과 다진마늘을 넣고 섞어 줍니다.


3) 재료들을 팬에 볶다가,
소스를 넣고 조리듯이 섞어 줍니다.
- 브로콜리는 식감을 살리기 위해 마지막에!


쉬운 메뉴와 늘상 있는 재료이지만,
새벽 5시도 전에 일어나서
준비하는 남편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메뉴 선택은 초등학생 아들을 고려한
이유도 있는데,
아빠표 도시락을 처음 들려 보내봅니다.

오랜만에 누군가를 위해 요리한다는 느낌이
새삼 뿌듯하고 보람차군요.
자주는 안되더라도,
서프라이즈로 가끔 실행해 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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