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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여행

꾸덕한 만석, 깔끔한 중앙|속초 닭강정 리얼 비교

by 쟌결 2026.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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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정은 명실공히 우리의 소울푸드

 

 

 

정말 치느님이 없다면

우리의 삶이 너무나 피폐할 것 같습니다.

 

닭으로 요리할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하지만,

아무래도 치킨만한 게 없지요.

닭은 역시 튀겨야 합니다.

 

그러한 와중에 닭강정이란?

원래 강정이라 함은

찹쌀과 조청을 입힌 과자로,

 

닭을 주재료로 튀긴 뒤

단짠을 더하면 강정이 됩니다.

 

닭강정이야 말로 우리나라에서밖에

먹지 않는 소울푸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닭강정 하면 떠오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인천속초

(바닷바람을 맞아야 맛있는 걸까요?)

 

아무튼, 이번에 간 곳은 속초입니다.

 

 


 

 

그런데, 잘 모르고 갔을 때는

속초에 만석닭강정 말고는

시장에서의 닭강정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웬걸, 결론부터 말하자면

 

중앙닭강정이 진정한 주인공이었습니다.

 

 


 

 

우선, 속초 여행을 가면

당연히 속초중앙시장에 들르게 됩니다.

 

분명히 재래시장인데

사람들에 떠밀려 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때가 겨울 주말이라 더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오징어순대, 아바이순대를 비롯한

속초의 시그니처인 여러 음식이 있지만,

 

그래도 속초에 왔으면 닭강정을 한 번

찾아봐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징어회와 순대와 튀김도 사왔지요.

 

 

 


 

우선은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

만석닭강정을 찾아 헤맸습니다.

 

사람들로 꽉차서 어디가 어딘지 모르다보니

지나가는 분들께 만석닭강정이 어디냐 여쭤봅니다.

 

다행히 만석닭강정 본점의 위치를 파악하고

바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에,

같은 닭강정인데 유난히 사람이 많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속초 중앙닭강정입니다.

 

여긴 무엇일까 무슨 매력일까

저 또한 떠밀려 기다려 봅니다.

 

결국, 만석닭강정과

중앙닭강정 각자 기본맛을

한 박스씩 포장해 옵니다.

 

 

기다릴 때 차이는,

만석닭강정은 포장된 게 워낙 많아서

주문하자마자 바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앙닭강정은 주문한 뒤

30분간 시간을 보낸 후에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닭강정이라는 같은 메뉴를

두 가지의 다른 스타일을 경험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비주얼에서도 언뜻 느껴지지만,

둘의 차이는 의외로 극명합니다.

 


 

우선 만석닭강정은,

일단 조청의 그 달달한 맛

찐덕찐덕한 식감과 함께

고소함의 극치를 느끼게 합니다.

 

꾸덕한 질감 듬뿍 들어간 견과류가 함께 합니다.

 

그러나, 첫 조각은 너무 맛있지만

많이 먹기에는 부담스럽습니다.

 

흑백요리사에서 우설을 언급하듯이,

느끼해서 세 점 이상 못먹는다는 말이

딱 와닿는 느낌입니다.

 

반대로, 중앙닭강정

정말 매콤달달하면서 깔끔한 맛입니다.

 

뒷맛이 오래 가진 않지만

연이어 가는 젓가락질이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결국 각자 취향의 차이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중앙닭강정

훨씬 친숙하고 매력이 있었습니다.

 

속초에 가게 된다면,

닭강정을 포장해 와야 한다면,

미리미리 줄을 서서 중앙닭강정부터

해결하고 노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주는 이걸로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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