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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여행

공주 유구에 위치한 중식 맛집, "국가대표짬뽕" 후기

by 쟌결 2024. 11. 28.

 

지난번 공주에서 캠핑으로 1박을 보낸 뒤, 돌아오는 길에 들러 맛있는 점심을 함께 한 후기입니다. 검색하거나 사전에 계획하고 간 곳이 아니라, 공주가 고향인 지인으로부터 찐으로 소개받은 맛집이었습니다.

 

식사 후 전반적으로 총평을 먼저 적어보자면,
  • 기대했던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 가성비가 훌륭하다.
  • 탕수육 등 요리의 양이 세분화되어 있다.
  • (미니, 소, 중, 대)
  • 특히, '새우탕수육'을 맛볼 수 있다.

 

 

 

  • 위치 : 충남 공주시 유구읍 유구마곡사로 115
  • 주차 : 외부에 널찍한 마당 공간이 있어 매우 편리
  • 영업 : 매일 10:30 ~ 19:00 (조금 일찍 닫는 편이네요)

 

외관은 이렇습니다.

 

월요일 점심시간이었는데도 불구, 자리는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의 비중도 꽤나 컸던 걸로 보아, 찐 로컬 맛집이 맞는 듯 보입니다.

 

내부는 전부 테이블과 의자로 구성되어 있고, 단체석으로 보이는 자리도 있었습니다.

 

메뉴는 심플하면서도 직관적입니다. 짜장, 짬뽕, 짬짜면이 있고, 저희는 고기짬뽕을 주문!

요리는 찹쌀탕수육, 찹쌀새우탕수육과 갈비만두, 군만두가 전부입니다.

 

탕수육들은 아주 바람직하게도 '미니' 사이즈가 제공됩니다. 

 

매장 내부 벽에 걸려 있는 메뉴판!

 

 

여기서 누구라도 고민이 될 것입니다. 일반적인 탕수육은 식상하지만 또 포기하기엔 아쉽고, 새우탕수육은 아주 신선하기에 안 먹어 볼 수 없습니다. 그러한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듯, 미니사이즈가 저렴한 가격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둘 다 시키면 되지요.

 

튀김옷과 소스는 얼추 비슷합니다. 하지만 돈육과 새우의 콤보란..

 

식당 이름에 걸맞게, 짬뽕은 기본적으로 너무나 훌륭합니다. 고기짬뽕을 첫번째로 추천합니다! 역시 기본이 되어 있어야 다른 메뉴도 기대를 하게 됩니다.

 

국물은 텁텁함 없이 깔끔하며, 짜장도 아이들이 잘 먹었습니다.

 

한편 짜장면 또한,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이 있습니다. 면에 소스가 충분히 잘 흡수된다는 점입니다. 어떤 중식당을 가보면, 소스에 전분기가 너무 많고 색깔도 흐릿한 곳들이 있는데 이러면 면과 소스가 따로 노는 느낌인데다 먹고 나면 뭔가 더 속이 더부룩해집니다. 이 곳의 짜장소스는 진하면서도 담백하고, 면과 일체감이 있어서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맛있게 먹었네요.

 

공주 근처를 오가며, 또는 공주 여행을 하면서 언제든 가볍게 들러서 먹을 수 있는 중식당입니다. 이렇게 저희의 맛집 리스트에도 하나가 추가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