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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모든것

후회없는 캠핑기어 #2. 화로대 : 미니맥스 타닥 플러스(TADAK)

by 쟌결 2024. 6. 18.
캠핑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텐트 타프 테이블 의자 선반 외

감성템이 가득해도

왠지 모르게 불멍이 없다면

낭만이 싸악 사라집니다.

 

멀쩡한 나무를 기껏 장작으로 만든 후

상자마냥, 받침마냥 만들어 놓은 

스텐, 스틸 화로에 고작 태우기만 할 뿐인데..

 

타오르는 불을 보고 있자니

이상하리만치 마음에 평안이 찾아옵니다.

(장작값 대략 만원 남짓.... 생각 안남)

 

그런 화로대의 용도본질을 보자면,

 

어느 정도 아래 두 기능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지만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

 

             1. 요리용(구이용) 바베큐 겸용 화로대

2. 장작 불멍에 특화된 화로대

 

처음에 캠핑을 할 때는

고릴라캠핑에서 구매한

스노우피크 화로대와 유사한 모양의

'그라니아 화로대'를 이용하여

 

웬만하면 숯도 같이 사가지고 가서

일회용 그릴을 사다가

바베큐를 고정으로 해먹었습니다.

이게 다 지카로 테이블 때문..

무난한 사각 화로대, 지카로와 조합하면 매우 깔끔!

 

그런데 캠핑을 몇 번 다니면서부터

어느 순간 생각하니,  

굳이 꼭 바베큐가 필요한가? 하는

물음이 생겼습니다.

(그리들로도 온갖 요리 다 가능하지 말입니다.)

 

화로대 테이블이 따로 없다면,

숯불 바베큐를 위해서는 어느 한 사람이

불도 피우고, 고기도 굽고,

구운 고기 갖다주고.. 등을 전담해야 하는데..

인력 낭비 아닙니까? (남편의....)

 

더구나 같이 모여서 바베큐를 하더라도,

숯도 추가하고, 불조절도 해야하고

은근히 손이 많이 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화로대가 매우 지저분해집니다.

(기름때가 덕지덕지...)

 

현실적으로 캠핑 때마다

화로대를 깨끗이 세척하는 것은 무리이므로,

바베큐 한 번을 위해 들어가는 수고가

너무 큰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결과적으로 최근에는,

'화로대는 불멍을 위해 써야 한다' 는

생각이 점점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바베큐를 계획하고 있고,

IGT 테이블이 있다면

 

바베큐만을 위한 IGT그릴

사용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아직 못 샀는데.. 사고 싶은데.. 일단 미루렵니다.)

 

불멍 용도의 화로대를 보자면,

대형 화로대도 비효율적입니다.

(장작도 좀 아껴야지요)

 

또한, 승용캠퍼로서

가뜩이나 무거운 화로대에

큰 부피까지 용납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찾은 것이 

미니맥스의 타닥 플러스!! (TADAK PLUS)

 

1) 접었을 때의 각잡힌 콤팩트함

출처 : 미니맥스

 

2) 호기심을 자극하는 조립법(차곡차곡)

 

3) IGT 테이블에도 호환되며, (3/4 유닛)

 - 스텐 유닛과의 일체감은 덤..

사실, 이 이유가 제일 컸습니다. 지카로 or IGT와의 조화란..

 

4) 단독으로도 사용 가능(사이드 선반)

- 전용 그릴(지글 그릴) 사용시,

소규모 바베큐도 가능

단독으로 바닥에 사용해도 든든한 너낌..

 

5) 시스루 패널을 추가하면, 벽난로 감성..

 

그리고 예전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재받이'가 따로 있는 화로대를 사용하니

확실히 편한 게 체감됩니다.

무거운 화로대를 들고 

재통 또는 화로대 전용 개수대까지

가서 겨우겨우 털고 오다니 너무 힘든 일...

 

타닥플러스에는 별도 재받이가 있어

이것만 들고 가서 재를 비우면 되고,

붓으로 화로대에 남은 재를 털고

추가로 물로 씻지 않아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이중연소가 되어서 그런지,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재도 훨씬 덜 나오는 너낌입니다.. 허허

 

화로대가 더러워지는 걸

신경쓰지 않고 막 쓰는 것이

맘 편하고 좋긴 하지만,

 

최대한 깔끔하게 쓰기 위해

장갑을 꼭 끼고(손 기름 얼룩 방지)

붓으로 재를 털고 사부작사부작

조립하고 수납하는 느낌이

퍽 재미있더라구요.

 

계속 쓰면서 열변형은 되겠지만,

최대한 보기 좋은 상태 그대로

열심히 불멍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즐겁고 안전한 캠핑,

낭만 있는 불멍 되시길 바라며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