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큰 맘 먹고 휴가를 감행,
접경지역까지 먼 길을 떠나 2박3일로
포천 대회산 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저를 캠핑으로 인도한
캠핑고수 형님이 먼저 다녀온 후,
키즈캠핑장으로 극찬을 아끼지 않은 곳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들이 야외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컨텐츠가 갖추어진 데다,
실내 놀이방과 다양한 이벤트까지...
아이들이 텐트를 떠나 돌아오질 않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은 아래와 같습니다.
[야외]
짚라인, 수영장, 실외 놀이시설,
모래놀이터, 튜브 썰매장
[실내]
놀이방
[이벤트]
버블샤워, 텃밭체험(예약필요)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캠지기 관리자분들의 시간, 환경 관리가
너무나도 철저하다는 점입니다.
수시로 방송을 통해
수영장, 놀이터 마감시간(저녁 전)은 물론,
매너타임과 개수대 마감을 철저히 하여
관리자분들이 수시로 돌며 통제합니다.
그래서 조용한 취침환경과 더불어
매우 규칙적인(?) 캠핑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보니 150사이트 규모에도 불구하고
청결하고 깔끔한 느낌이 바로 와닿았던 듯 하네요..
예약은 '캠핏'에서 가능하고,
Q구역은 별도로 '에스원캠핑'을 검색해서
예약하면 됩니다.
여기서 필수로 체크하면 좋은 사항은,
사이트마다, 구역마다 제각기 다른 환경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
알맞은 환경의 사이트를 물색하는 게 필요합니다.
저희 두가족은 이번에 예약이 늦다보니
불가피하게 Q구역을 예약했습니다.
이곳은 '타프쉘'존이었는데,
타프가 필요없고 잘 때 아늑하다는 장점이 있었으나
낮에는, 그리고 피칭 철수시
6월 날씨에는 너무나도 더웠습니다..
(그늘도 없... 바람도 없...)
여름에는 나무그늘이 있는 자리로
일반 파쇄석이나 타프존이 최고일 듯 합니다.
거기에 수영장이나 편의시설(매점, 분리수거장)이
가까운 곳이면 금상첨화인데,
안타깝게도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으므로,
예약이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ㅎㅎ
그래도 자리에 상관없이 누릴 수 있는
아이들만의 컨텐츠 덕을 톡톡히 누리며
부모님들은 편안히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의 지카로와
형님네 IGT 레귤러 조합도 감탄 그 자체..
앞선 포스팅에서 화로대는 불멍이라 했으나,
포천 이동갈비 앞에서는
잠시 넣어둬야 할 것 같습니다.
(숯과 그릴을 꼭 챙기세요..)
돌아오는 길에 있는 사르르목장카페의
카이막 세트는 그야말로 화룡점정!!
주말에 키즈카페 가는 대신,
키즈캠핑장의 대표 대회산캠핑장을
두번 세번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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