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캠핑의 모든것

후회없는 캠핑기어 #5. 세미 타프 : DOD 이츠카노타프

by 쟌결 2024. 7. 6.
저의 캠핑 인생 첫 타프이자
아직도 애용하는 타프를 소개합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메인타프
헬로스의 옥타 실타프를 말씀드렸다면,
 
세미ㆍ세컨, 솔캠 ㆍ 커플캠용,
피크닉용으로는
 
'DOD의 이츠카노타프'를 주저없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메인폴대 280cm 세팅으로, 헥사타프의 모양이 멋집니다

 


 
캠핑에 처음 입문할 때만 해도
'타프'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했습니다.
 
더구나 텐트, 테이블&의자,
주방용품, 침구류 등등 가뜩이나
구비해야할 품목의 종류도 가격도 상당했기에
 
타프를 스킨 따로, 폴대 따로,
스트링, 팩 등등 개별로 알아볼 필요성도,
의지도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검색하다 보니
웬걸, 웬만한 국산 브랜드의 이름 있는
타프들을 보니 스킨만 해도 20만원 내외..
(아니 왜 고작 햇빛 가리기용
천쪼가리가 저렇게나...?)
 
이상하게 그때 당시만 해도
타프에 저렇게 투자할 필요성을
그다지 느끼지 못했던 찰나에,
 
그 유명한 DOD를 알게 되었습니다.
(토끼의 증식을 막을 수가 없...)
 
구매를 결정하게 된 요인은,

  1. 올인원 구성(스킨, 폴대 2개, 팩&스트링, 웨빙)
  2. 매우 괜찮은 가성비(15만원 내외)
  3. DOD 로고와 특유의 색감이 주는 너낌
  4. 수납의 편리함과 가벼움(전체 5kg)

요렇습니다.

올인원이라 고민이 필요없고, 데이지체인(웨빙)도 쓸만합니다 (출처 : DOD)

 


 
다만 분명히, 구성품이 만능은 아닙니다.
(결국 짱짱하게 쓰려면 대체품이 필요)
 

  • 스킨 - 차광이 완벽하진 않음
  • 폴대 - 수납이 편한대신 살짝 불안
  • - 그냥 스틸팩 다른거 쓰세요
  • 웨빙 - 연장웨빙으로 쓰기엔 불편

스킨은 블랙코팅이 되어 있지 않아
차광과 그늘이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며,
폴대도 230cm로, 조금 낮은 감이 있습니다.
 
타프의 길이(넓이)에 감이 없었던
첫 캠핑의 경험을 통해 느꼈지만,
 
사이드 폴대가 없다면
높이가 낮아서 오갈때마다
허리를 굽혀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4인 가족이 편하게 쓰기에는
그늘과 넓이가 좁았습니다.
 
은 조금 잘못 치면 휘어버리고,
위쪽 플라스틱 부분이 계속 돌아가서
불편합니다.
 
웨빙은 데이지체인으로 쓰면 딱 좋습니다.
연장웨빙으로는 길이조절이 되는
다른 제품을 사용하는게 훨씬 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구성품 그대로
계속 들고 다니는 까닭은,
 

역시나 따라올 수 없는 '간편함' 때문입니다.

 

패킹과 수납, 이동이 매우 편리합니다.

 
가벼운 피크닉이나 캠크닉 때마다
무겁고 긴 슬라이드폴대를 들고 다니기엔
매우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으며,
 
오히려 좁은 사이트에서는
작은 사이즈의 타프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리빙쉘 두 동 사이에 놓기도 적절)
 
위에 높이가 낮다는 단점은
폴대를 바꾸고 사이드폴대를 추가하면
사라집니다.
(스킨 부피가 작아 폴대가방에 충분히 수납가능)
 
무엇보다... 헥사타프의 수려함에 더해
확실히 DOD의 시그니처 컬러인
저 오묘한 탄색이 너무나 기깔납니다.
(아.. 가마보코3m도 살걸...)
 

사이드 폴대로 업라이팅한 쪽을 텐트의 입구로 놓으면 딱입니다

 
메인으로 쓸만한 넓은 타프와
슬라이드 폴대세트가 있다면,
 
세컨&피크닉용 타프
이츠카노 타프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3인 가족까지는
메인 타프로도 가능할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안나한이랑 넘나 잘어울리지 않습니까..

둘이 한 세트인 마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