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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모든것

대전 캠핑의 제일, 대청호 로하스 캠핑장 이용 후기 및 명당 사이트 추천

by 쟌결 2023. 8. 12.

제목과 같이 대전에 거주하거나

또한 대전 캠핑장을 이용하려는 캠퍼,

캠린이 및 예비 캠퍼들을 위한

소소한 정보 나눔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 -)(_ _)

먼저 대전광역시

대전 근교(세종, 충남) 가운데

가까운 곳으로 무난히 캠핑을 가려 한다면

떠오르는 곳은 세 곳입니다.

1. 대청호 로하스 캠핑장(대전 대덕구 미호동)

2. 대전 상소 오토캠핑장(대전 동구 상소동)

3. 세종 합강캠핑장(세종시 연기면)

위 세 곳 모두 지자체로부터

운영 위탁을 받아, 가격이 저렴함과 동시에

주말(토요일) 예약이 매우, 엄청,

무지하게 어렵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동시에 서비스 및 환경관리의 질이 높아

믿고 캠핑을 떠날 수 있다

크나큰 장점을 갖고 있지요.

대략적인 개요는 위와 같으며,

저는 제가 애용하는

대청호 로하스 캠핑장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려 합니다.

대청호 로하스 캠핑장을 예약하려면

매월 1일, 15일 오전 10시

수강신청하던 추억을 떠올려

타임어택과 함께 광클을 해야 합니다.

https://golohas.kr/reservation

평일 직장인이라면 업무를 잠시 팽개치고

아무도 모르게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 하죠.

1분만에 주말(토요일) 예약이 다 차지만,

그래도 기회는 있습니다.

모두가 아무 사이트나 주말에 일단 잡아보자는

생각으로 예약을 하기 때문에,

주말이 가까워 올수록

예약취소로 인한 빈자리가 근근이 생겨납니다.

(물론 모니터링을 위해 수시로

예약 사이트를 들락거릴 수 있는

결연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저는 올해 초여름부터 캠핑에 입문한,

미취학 아동 2명과 함께하는 4인가족 캠퍼입니다.

※ 대청호 로하스 캠핑장

- 6월 초 금요일, 7월 초 토요일,

7월 중순 평일(캠크닉) 총 3회 방문

[대청호 로하스 캠핑장 위치도]

드디어 본론으로 들어와서,

제가 대청호 로하스 캠핑장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사이트 방향이 숲길 형태로 인해

일정하지 않고 각각이 나무와 풀밭에 둘러싸여

독립된 느낌을 준다는 점입니다.

- 흔히 볼 수 있는 주차장(?) 형태의

다닥다닥 붙어있는

파쇄석 사이트에서와 같이

그늘 없이 벌판에 덩그러니 놓여지는

느낌이 없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거의 모든 사이트마다 평상과 벤치가 있어

환경은 비슷하지만, (10m × 10m)

그 와중에도 캠핑인원의 구성과

목적에 따라 유리한 사이트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정리하면,

1)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캠퍼 :

26번, 27번, 33번, 32번 사이트

☞ 놀이터-화장실-개수대-매점 접근성 우수

/ 모래놀이터가 싫다면 우레탄 놀이터 앞 추천

2) Private한 낭만캠퍼 : 13번, 12번사이트

☞ 편의시설이 멀다는 단점이 있으나,

그만큼 조용한 캠핑이 가능

3) 잠시 들르는 캠크닉 : 40번, 1번 사이트

밤 9시 이전에 철수하고

나가야 하기 때문에, 입구 매점 앞이 최선

이외에도 전반적인 캠핑장의 양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놀이터와 함께 킥보드를 타고 다닐 수 있어

아이들이 매우 좋아합니다.

- 매너타임이 10시이며,

관리직원분들이 순찰을 자주 돕니다.

- 주말 낮에는 모기퇴치를 위해

연기 뿜는 모기차(?)가 다닙니다.

- 밤에는 끼아악 거리는

고라니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 고양이가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새벽잠이 깰 수 있습니다.

- 특히 여름이 가까울수록 곤충,

특히 개미.... 개미가 많습니다.

- 이른 아침 모닝콜은

깍깍새(물까치)가 담당합니다.

자연과 함께하러 가는 캠핑인 것이므로

다소 불편함은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힘든 피칭 후 정신없이 사부작거리다가

아이들이 자고 찾아오는

늦은 밤의 맥주 한잔.....

이 낭만을 위해 바쳐야 하는 것이 많군요...

저의 캠핑 흔적들을 끝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feat. 안나한330, 이츠카노타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