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캠핑의 모든것

평화로운 프리미엄 키즈캠핑장, 공주 "제이제이(JJ) 오토캠핑장" 후기

by 쟌결 2024. 11. 25.

 

쌀쌀한 11월에 모처럼 일요일-월요일 1박 2일 캠핑을 다녀온 후기입니다. 

 

아마 제 생각에 캠핑을 가장 많이 하고, 또한 입문하게 되는 제일 큰 이유가 '미취학 아동'이지 않을까요? 캠퍼들의 비중도 단연 어린 아이를 둔 부모님들이 높을 듯 하네요. 그러한 수요와 니즈를 충족하는 캠핑장의 카테고리 역시 '키즈캠핑장'입니다. 키즈캠핑장이라고 하면, 우선 아이들의 놀거리가 필수겠지요. 방방은 물론, 각종 놀이시설과 체험시설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요즘에는 보면 개별 개수대와 개별 화장실(샤워실)을 갖춘 캠핑장이 많이 보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도 풍부히 구비되어 있고 사이트마다 개별 시설이 완비되어 있다면 가족 모두가 쉽게 만족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이를 위해 높은 가격도 충분히 지불할 의사가 있다는 전제 하에... 그런데 항상 예약할 때 일찌감치 매 번 꽉차 있는 걸 보고 있노라면, 오히려 이런 캠핑장의 인기가 더욱 높은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대전 근교에는, 위와 같이 개별 개수대-화장실과 키즈캠핑장이 결합된 프리미엄 캠핑장이 몇 군데 있습니다.

 

  • 논산 더코지 캠핑장
  • 홍성 캠핑굄성
  • 천안 몽키캠핑장
  • 해미 모꼬지 캠핑장
  • 서천 해가빛 캠핑장
  • 태안 캠프해놀 등등

언뜻 생각나는 곳만 해도 이정도네요.. 하나같이 주말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그러한 와중에, 월요일 하루 예정에 없던 휴가를 얻게 되어 캠핏을 열어 보니, 일-월 1박은 그래도 널널하더라구요. 바로 그동안 눈여겨봤던 공주의 제이제이오토캠핑장을 예약합니다. 

 

 

[공주 제이제이오토캠핑장]

 

※ 예약은 캠핏에서 가능합니다.

 

  • 위치 : 충남 공주시 유구읍 명곡1길 71
  • 입/퇴실 : 14시 / 12시
  • 매너타임 : 22시~07시
  • 이용요금 : 10만원
  • 사이트 환경 : 파쇄석(전체 9m X 9m)

    - 개별화장실(샤워실), 개수대

    - 사이트 내 주차

사이트 배치도 (캠핏)

 

 

[특이사항]

  • 반려동물 불가
  • 초대캠은 가능하나 추가요금 있음(인당 만원)
  • 매너타임(22시) 이후 초대캠 불가

 

[놀이&체험시설]

  • 트램펄린(4개), 다목적실(탁구, 영화상영), 
  • 미술체험장, 깡통열차(매일 2회 운행)

      - 깡통열차 타고 양 먹이주기 가능

이 날 미술체험은 못했지만, 이젤 등 필요한 게 다 있더라구요

 

  • 수영장 있음(하계 운영)

 

여름에는 수영장과 함께 놀거리가 추가

 

 

※ 깡통열차가 메인 컨텐츠입니다, 꼭 타세요! ㅎㅎ

 

양이 바로 옆에..

 

 

 

 

매점은 무인으로 운영됩니다. 키오스크-카드결제(삼성페이 가능)가 되기 때문에, 자율적으로 상품을 골라 결제 후 가져가면 됩니다. 장작이나 가스 등 필요물품은 웬만한 건 다 있습니다.

소소하지만 있을 건 다 있습니다.

 

 

 

공용공간에는 냉장고전자레인지가 있으며, 그 옆으로는 분리수거장이 있습니다. 

 

냉장고에는 사이트 이름을 적어 붙여놓고 보관하는 시스템

 

 

아마 제가 생각하기로 부부 캠지기님께서 메인으로 운영하고 관리하는 것 같습니다. 관리는 매우 철저하며, 저희가 지인 가족을 초대하여 저녁시간을 보냈는데, 22시가 되자 바로 전화로 연락주셔서 지인 초대 불가함을 알려주시더라구요. 아마 주말에도 매너타임 관리가 철저하여 조용하고 편안한 캠핑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 가족이 이번에 이용한 사이트 3번입니다. 전체적으로 둘러보니 넓은 양 목장이 훤히 보이는 앞라인이 명당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나마 공용공간이 가장 가까운 1번 사이트가 최고 명당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텐트에서 전방을 바라본 뷰입니다.

 

 

양이 여러마리가 있는데, 아이들이 양에게 먹이 주는 것을 참 좋아라 합니다. 옆으로는 기니피그도 몇 마리 있더라구요.

1박 2일 간 일-월요일이었음에도 한 5~6가족이 있었는데, 너무나 조용하고 평화로웠습니다. 개별화장실 또한 계속 히터가 나오다보니, 씻고 설거지할 때에도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었네요.

확실히 동물들이 있으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왼쪽은 다목적실(영화, 탁구 등), 오른쪽은 개별화장실

 

 


 

 

다음은 식폭행 수준으로 진행된 1박 2일간의 먹방 기록입니다. ㅎㅎ

 

날씨가 춥고 바람이 많이 불다보니 저희의 실베스터2 텐트 안에서 시간을 대부분 보낸 듯 하네요.. 쉬지 않고 먹고 마시고 즐겼습니다. 그 와중에 구이바다 L사이즈 참 좋더라구요.. 탐이 납니다.

 

어른 4명이 둘러 앉아 먹기 딱 좋은 사이즈네요

 

 

 

키즈캠핑장을 테마로 가격을 좀 더 지불하더라도 개별 시설을 원하신다면, 예약이 되는 순간 한번 쯤은 평화롭게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제이제이캠핑장을 너무나 추천드립니다. (예약이 성공한다면 꼭 가시는 걸로...

 

오늘도 열일한 캠프10 (백화수복 꼭 데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