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후 캠핑버너 추천, 전통의 스노우피크 "플랫버너"

 

캠퍼들에게 있어 스노우피크(Snowpeak)만큼 브랜드파워가 있는 제품이 잘 없습니다.

 

높은 가격도 그냥 수긍해야 할 만큼 검증된 성능과 걱정 없는 A/S, 당근으로 내놔도 여지 없이 팔리는 그 이름.

 

그런 스노우피크에서 이소가스 버너를 찾는다면 '플랫버너'와 '강염버너'가 대표적으로 떠오릅니다.

 

그러나 강염버너는 가격도 비싸고(5~60만원대), 대체할 만한 가성비 좋은 버너들이 많습니다.

(파워스토브나 해바라기 버너 등)

특히 지난번에 포스팅하기도 했던, 미니멀웍스의 파워스토브D가 국산의 자존심으로 굳건히 버티고 있다고나 할까요..

 

2024.09.01 - [캠핑의 모든것] - 강염버너 추천, 미니멀웍스 듀얼 파워스토브D 사용기

강염버너 추천, 미니멀웍스 듀얼 파워스토브D 사용기

 

 

그런데 무난하게 쓰기 좋은 입문용 버너를 찾거나 또는 IGT 테이블이 있다면, 결론부터 플랫버너만한 게 또 잘 없습니다.

※ IGT : Iron Grill Table

 

스노우피크는 또 모델명으로 기억하면 편합니다.

플랫버너 : GS-450R-K

- 2023년부터 리뉴얼되었다고 하네요. 저도 '23년에 구매했는데, 리뉴얼 버전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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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부터는 플랫버너를 구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첫째, 그래도 가성비가 훌륭하다. (15만원대)

- 특히 많이 비교되는 N.I.P의 파워플레이트나 플랫버너와도 비슷한 가격대입니다.

 

둘째, IGT테이블, 특히 스노우피크의 라인들과 일체감이 넘사벽

- 그도 그럴 것이, 같은 스텐의 반들반들한 느낌이 찰떡입니다.

 

- 다만 제가 사용 중인 엔트리IGT 테이블에는 사이드렉에 가스를 걸 수 있어 매우 편했습니다만, 지카로 테이블 가운데에 놓을 때는 걸만한 곳이 없어 사알짝 불편합니다.(가스걸이를 사서 시도해봤으나 그것도 불편..)

그냥 용량이 큰 이소가스(450g) 통을 연결해서 세워 놓는 것이 편합니다.

 

지카로 가운데에 놓은 사진입니다. 지인의 파워플레이트와도 한 쌍인듯..

 

 

셋째, IGT테이블이 없어도 다리를 활용해 단독으로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 바닥에 놓고 써도 무난합니다.

벌써 사용감이 꽤나 생겨버렸네요..

 

 

 

단점으로는 화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이 있습니다. 액출식(가스통을 거꾸로 체결)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인데요, 사실 캠핑장에서 사용하면서 화력 때문에 아쉬웠던 적은 없습니다. 아직 엄청난 화력이 필요한 요리를 안해봐서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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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역시 '플랫'버너라는 이름과 같이 화구가 움푹 들어가는 형태를 가집니다. 이로 인해 IGT테이블에서 마치 인덕션인 것마냥 깔끔한 모양새를 가져다 줍니다. 

 

그러나 저더러 지금 다시 버너를 구매하라고 하면, 앞서 비교한 NIP의 파워플레이트와 심각하게 고민할 것 같습니다. 파워스토브나 플랫버너를 먼저 쓰다보니 그냥 어느 새엔가부터 가스 연결부의 스위치를 통해 점화하는 것이 익숙해졌었는데, 파워플레이트를 겪고 나니 버너 상부에 스위치가 있는 것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습니다.

 

이소가스 체결도 버너 하부에 달아 놓는 방식이면서, 또한 액출식도 가능합니다. 때문에 화력을 놓고 보면 플랫버너보다 강점이 있겠네요.

 

결과적으로 감성이냐 실용이냐를 놓고 고심하게 될 것 같습니다. ㅎㅎ

 

IGT 버너계의 쌍두마차

 

 

 

아참, 여담으로 플랫버너를 구매하면 으레 같이 제공될 것 같은 가방은 별도로 없습니다. (검정색 파우치만 제공)

 

스노우피크 제품들은 특히나 다들 가방에 소홀하기에, 가방만 별도로 판매하는 스토어가 많습니다. 저는 가성비 좋고 가방 역할에 충실한 '세컨드스텝'의 원유닛 가방을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14,000원)

 

대충 정리해도 넉넉히 들어가서 매우 편합니다.

 

 

 

캠핑에 슬슬 호기심이 생긴다면, 우선은 플랫버너 하나 들고 시작하는 것도 매우 좋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