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참 늦은 포스팅입니다.
이제야 마음의 여유(?)가 생겨
성공적인 벚꽃캠 기록을 정리하려 합니다.
2024년 기준, 벚꽃이 만개했던 시기는
중부지방 기준 4월 첫 주였습니다.
제가 어렵사리 예약에 성공하여
흩날리는 천본앵을 맞으며 캠핑을 다녀온 때는
4월의 첫 금토일(5~7일)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잘 자란 큰 벚나무들에 둘러싸인
솔뫼캠핑장이지만,
벚꽃캠핑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솔뫼캠핑장 2단지의 잔디구역입니다.
(전체 5개 사이트)
잔디구역이라면 어느 사이트인지에
상관없이 벚꽃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예약은 땡큐캠핑으로 가능하며,
무조건 빈자리 알림을 설정해 놓으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제가 알람을 통해 냅다 후다닥 들어가서
예약에 성공한 다음,
와이프에게 어찌나 칭찬을 받았던지...
캠핑장의 특징이자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굉장히 자율적이다.
- 무인매점으로 운영.
매너타임도 상대적으로 자율적
- 별도 체크인도 없고,
쓰레기봉투도 알아서 챙깁니다.
※ 철저한 관리를 원한다면 단점일 수도..
2) 아이들이 다슬기를
한껏 잡을 수 있는 얕은 계곡이 있다.
- 물놀이를 하기엔 어려울 듯(돌계곡)
3) 펜션과 같이 운영되기에,
손님초대시 활용할만한 옵션이 된다.
- 잔디구역의 펜션을 예약하는 것도 좋을 듯
4) 잔디광장이 굉장이 넓어서,
비눗방울이나 공놀이 등 아이들이 놀만한
도구들을 챙겨오는 걸 추천드립니다.
- 아이들의 컨텐츠는 잔디와 계곡이 전부라서,
이를 감안하셔야 합니다.
(놀이터가 어디 있는지를 못찾았..)
단점이라 할 것까진 아니지만,
알고 가시면 좋은 점들입니다.
1) 잔디구역의 경우, 주차는 바깥에 해야 한다.
- 웨건 등으로 옮겨야 합니다.
(1번, 5번 사이트는 주차장 바로 앞이라 편합니다)
2) 저때 당시엔 가보니, 조그만 날벌레 무리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 아무래도 잔디에다 앞이 계곡이라 그런듯 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특징들이
세상만사 의미가 없습니다.
벚꽃 그 하나로 모든게 채워짐...
올 한 해 벚꽃 다 누렸다 싶을 정도로
흐드러진 벛꽃 아래에서 벛꽃을 바라보면서
캠핑이 가능하다는 이 하나의 사실로 인해
저는 내년에도 노려보렵니다..
내년 벚꽃캠핑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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